트위터와 메신저의 결합일까? 구피2

웹어플, 프로그램 활용 2009. 8. 20. 12:21
어떤 트위터리안의 홈페이지 링크를 따라가니 구피2라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구피2에서 직접 꼽는 특징 3가지로 개방적 형태의 채팅, 연결되는 글이 모이는 형태의 채팅, 자동번역이 되는 채팅이 있습니다.. 개방적 형태의 채팅이라면 트위터를 생각하면 쉽고 나머지 2개는 이하에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가입은 메일주소, 아이디와 비번으로 합니다.

회원가입을 해서 메인화면으로 이동하면 처음 트위터를 하는 것처럼 아주 휑한 화면이 보이는데 가입한지 몇분 지나지 않아 구피2의 직원으로 보이는 한명의 남성이 나를 파트너(트위터의 팔로워)로 추가했습니다. 트위터에서 A가 B를 팔로우했을 때 B도 A를 팔로우해야 서로 트위츠 (tweets)를 공유하는데 구피2에서는 A가 B를 파트너로 추가하면 자동으로 B도 A를 파트너로 추가되어 메세지를 바로 공유합니다. 이 때 트위터처럼 파트너로 추가한 사람을 다시 뺄(Remove) 수도 있고 막을(Block) 수도 있다. 또, 파트너가 추가되었을 때 30일간 대화가 없다면 자동으로 파트너 목록에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트위터는 최신의 트위트(tweet)가 가장 위에 올라오는 것과 달리 구피2에서는 가장 아래 쪽이 최신의 글입니다. 그리고 트위터처럼 글자수 제한이 있는데 트위터의 140자보다 100자 많은 240자입니다. 스크립트를 이용하거나 파폭 부가기능 등을 사용하지 않은 트위터는 다른 사람에게 답글(@Reply)을 받더라도 어떤 트위트의 답글인지 알 수 없지만 구피2에서는 글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른쪽 사이드바에 그 글에 달린 답글을 보여줍니다. 사진도 바로 출력이 되어 링크를 타지 않고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파트너들은 사이드바 윗쪽에 작은 썸네일로 표시가 되는데 여기서 그들이 접속 중인지 보여줍니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구피 직원인 남성과 조금 뒤에 파트너가 된 중국여성 썸네일이 보이는데 그들 모두 현재 접속 중입니다.

오른쪽 상단을 보면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데 45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언어를 설정하면 설정언어로 모든 글들이 자동해석되어 아래쪽에 회색 문자로 달립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한글로 글을 올리더라도 35개 언어 중에 한가지 이상이 모국어인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모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비록 번역기로 돌려서 엉터리 번역이 나올 때가 상당히 많지만 문맥을 따라가기엔 부족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로 이동하면 파트너들을 볼 수 있고 또 파트너 위에 마우스를 가지고 가면 파트너의 파트너들을 보입니다. 여기서 아주 빠르게 파터너를 추가하거나 블럭을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이동하면 사용자가 쓴 글을 보입니다. 맨 위는 사용자의 정보와 자기 소개가 뜹니다. 아이디 바로 옆에 있는 숫자는 가입순서입니다.






다이렉트 메세지로 이동하면 트위터의 다이렉트 메세지와 비슷해보이지만 답글을 달았을 때는 메신저와 같은 창이 뜹니다.

Grace란 중국 여성한테 다이렉트 메세지를 보냈고 그 여성한테 답이 왔습니다. 위 스크린샷처럼 메신저의 대화와 같습니다. 설정언어로 말을 할 때는 해석이 되지 않고 다른 언어로 말을 할 때는 자동해석이되어 회색 글자로 설정언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세팅탭의 번들업으로 이동하면 다른 서비스하고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5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반갑게도 트위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연동을 시키려고 했는데 무슨 일인자 계속 에러가 났싑ㄴ다. 혹시나 싶어 파폭에서 하던 것을 익플, 크롬, 오페라에서도 해봤지만 여전히 에러가 나서 되지 않았습니다.(나머지 4개는 중국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구피2 직원인 파트너에게 다이렉트 메세지로 채팅을 해서 물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트위터를 차단해서 사용할 수 없고 10월 1일에 차단이 해제되면 사용하게 되리라 예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기화를 원하는 경우 다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업데이트에서 프렌드피드로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프렌드피드는 트위터만 등록해두고 최근에 사용한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프렌드피드에 가보니 구피 RSS를 프렌드피드에서 읽어서 동기화시키란 말이었습니다.


구피2는 내 가입번호가 겨우 6166번일 정도로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서버가 약간 불안정하며 중국 서버를 사용해서 규제가 있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트위터와 메신저의 중간 형태이며 35개 언어를 지원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SNS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P.S. Kashgar(위에서 언급된 구피 직원), Grace(언급된 중국인 여성),
       Numaru(Twitter, Goof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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